용인 개발호재 만발 (반도체, GTX A,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평택이 삼성 반도체로 성장한 것 처럼, 용인도 삼성 시스템반도체로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용인 남사읍에 300조원을 투자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용인에는 이미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며, 2025년 착공하여 2027년 첫 양산을 목표로 추진중입니다. 용인은 GTX-A, 3호선 연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2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호재도 풍부합니다. 호재가 가시화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용인은 크게 발전할 도시입니다.
오늘의 성장 글 : 순서
1. 반도체의 도시로 거듭 성장
2. GTX-A로 강남 수서까지 10분대, 3호선도 연장
3. 제2경부 고속도로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2025년 개통 목표
4. 개발이 가시화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
1. 반도체의 도시로 거듭 성장
1) 남사읍 삼성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300조 투자
눈에 보이는 호재가 상대적으로 많이 없던 경기 용인시에 대형 호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반도체 산업입니다. 이번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용인시 남사읍에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가장 비중 있는 산업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GDP(2000조 원)의 15% 정도(300조 원)를 총매출로 성과를 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15% 이상은 삼성전자가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삼성의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위주이기 때문에, 글로벌 트렌드인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로 시장 영역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총매출은 대만의 TSMC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TSMC를 제치고 1위를 달성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수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발판으로 용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용인시 남사읍에는 2042년까지 약 300조 원을 투자하여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공장만 5개를 건설할 계획이며, 모두 3층으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는 여의도의 2.5배, 평택 반도체 사업장(2층 4개, 3층 2개)과 유사한 규모로 향후 시스템 반도체를 1위로 이끌 세계 최대 규모 공장입니다.
삼성이 들어오면 약 150여 개의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함께 이곳에 들어오게 됩니다.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로 인한 직접 생산유발 효과는 700조 원, 고용 유발효과는 16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도 재조명
용인시 원삼면에는 2025년부터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을 착공하여 2027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추진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에 총 121조 8,000억 원을 투자하여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이닉스는 원삼 반도체 공장에서 2025년 제1 공장을 착공하여 2027년부터 양산하고 최종적으로는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하이닉스 외에도 약 50여 개의 소재, 부품 관련 기업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는 513조 원으로 추정되며, 180조 원의 부가가치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약 3만 1,000개가 늘어날 전망이며, 인구유입은 5,000명 이상으로 기대됩니다.
최근에는 공업용수 처리 문제로 여주시와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나, 공사기간과 사업비를 조금 증가시킬 뿐 사업 자체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원삼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어 용인을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로 도약하도록 할 것입니다.
2. GTX-A로 강남 수서까지 10분대, 3호선도 연장
용인에는 GTX-A가 2024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개통이 된다면 GTX 용인역에서 강남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GTX 용인역은 '플랫폼 시티'에 위치하는데 플랫폼 시티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4배 규모로 6조 원을 투자하여 조성하는 산업단지입니다.
GTX를 이용하여 플랫폼시티와 용인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용인역 주변에는 PLEX라고 하는 복합몰이 형성될 계획입니다.
사실 GTX용인역은 죽전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반도체 클러스터 와 직선거리 20km로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장 종사자들이 GTX를 이용하려면 용인역보다는 GTX동탄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깝습니다.
3호선 연장도 추진 중입니다. 3호선은 현재 수서역까지 개통되어 있습니다. 이를 광교중앙역까지 연장하고 이후 용인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성남, 수원, 화성시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여 경기남부 광역철도 개념으로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GTX, 3호선을 이용하여 용인에서 서울을 출퇴근하는 소요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용인은 자체적으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반도체 산업으로 용인의 이미지를 굳혀야 합니다.
3. 제2경부 고속도로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2025년 개통 목표
용인은 철도망뿐만 아니라 도로망도 확충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2의 경부고속도로라 불리는 서울 - 세종 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습니다. 이 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용인 주민들이 차량을 이용하여 강남을 접근하는데 용이할 것입니다.
경부고속도로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철도망과 달리 어느 장소에서든 차량을 이용하여 교통수단을 교환하지 않고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인원의 경우 버스, 승합차를 이용하여 전용도로를 이용한다면 교통체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화물의 경우 교통량이 적은 야간, 새벽 시간대를 활용하면 빠르게 서울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제2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도 2026년이면 완공됩니다. 수도권의 확장으로 인하여 제1외곽순환도로보다 넓은 범위로 이천, 용인, 화성 선에 제2 외곽순환도로가 생기는 것인데, 용인 기흥구와 처인구 사이를 통과합니다. 이 도로를 이용하여 동서를 잇는 교통망도 확충이 가능합니다.
4. 개발이 가시화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
일자리 호재, 교통호재가 넘쳐나는 용인이지만, 개발이 가시화되려면 20년 이상의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의 목표연도는 20년 뒤인 2042년입니다.
최초 계획상 목표연도가 2042년이면 이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보다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적 절차, 녹지이용문제, 주거문제, 환경문제, 교통개선 등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지역은 정부의 토지거래허가제 적용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적용되면 남사, 이동읍 내 주거지역은 60m2,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은 150m 2를 초과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주택의 경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사실상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 합니다.
호재가 가시화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걷히듯이 말뿐이었던 "호재"들이 용인의 입지를 높이는 "사실"이 되어 갈 것입니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제한을 두는 것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망지역임을 인증 한 셈입니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긴 하나, 용인은 발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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