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지구 개발 호재로 천지개벽 할까?
최근 평택 화양지구에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하고 있습니다. 1급 건설사들이 평택 화양지구에 이토록 분양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화양지구는 서평택에 위치하여 안중역을 지나는 서해선 복선전철 등 많은 교통호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평택항을 서부권 국제여객과 무역의 허브로 개발하여 일자리를 확충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러 호재로 화양지구에는 1급 브랜드 건설사 등이 참여하여 여의도 규모에 맞먹는 부지에 2만 가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화양지구의 발전이 매우 기대됩니다.
1. 중국을 타겟으로 하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개발
동평택이 삼성전자의 힘으로 지제역과 고덕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면, 서평택은 평택항의 힘으로 안중역과 화양지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그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하여 무역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조금은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중국이 리 오프닝을 준비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 하고 있습니다.
평택 국제여객터미널은 2001년에 지어져 노후화 되었으나, 2019년 이전에는 중국의 5개 도시를 연결하는 활발한 국제 여객터미널이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노선운행은 중지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 평택 국제여객터미널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며,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여객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출입국 심사 시설도 증설할 계획이며, 540여 대의 주차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중국을 겨냥한 평택항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의존하는 수출, 수입 비율이 타 국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26.9%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입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전체 5381 품목 중 44%인 2831개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애프터 코로나 분위기에서 중국이 리 오프닝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의존하는 무역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과 무역을 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평택항 입니다.
정부와 평택시는 이러한 점을 간과하지 않고 평택항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신 평택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해 22년 7월부터 717억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서해대교와 더불어 평택, 당진 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2. 서해선 복선전철과 안중역 도시개발사업
평택 화양지구를 둘러싼 두 번째 호재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안중역의 개발입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서평택에 매우 큰 호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서해선에 개통 예정인 노선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좋은 첫 번째 이유는 서해선이 일산 대곡에서부터 시작하여 소사, 시흥, 원산을 거쳐 인천발 KTX 노선으로 안중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즉 서해선은 수도권에서부터 서부권역을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획으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산과 인접한 고양시 대곡에서부터 인천, 시흥, 원시까지 이어지는 동안 동서로 연결되는 노선들이 매우 많습니다. 먼저 소사에서 수로, 영등포를 통해 서울역까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흥에서 광명, 월곶 판교선을 따라 판교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서해선이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서해선은 오산과 평택 사이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연결부위의 바로 남쪽에는 바로 안중역이 위치합니다. 이는 서평택과 화양지구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안중역에서도 지제역과 같이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여 서울을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해선 복선전철이 안중역을 지나는 것의 의미는 안중역이 지제역과 동일하게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서평택 개발을 위한 신의 한 수가 될 것입니다. 이 노선을 통해 안중역에서는 서울까지 1시간 40분 걸리던 것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됩니다.
3. 포승지구 복합산업시설, 자동차 클러스터 개발
평택시는 미래를 위한 개발에 진심인 도시입니다. 평택시는 포승지구에 자동차 클러스터 등 복합 산업시설을 약 44만 평 추가 구축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2일 경기주택공사(GH)는 평택 포승지구에 산업시설 용지 13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블록 별 한 가지의 업종만 허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필지에는 한 개의 블록 내에도 다수의 업종을 허가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완성차와 관련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입주가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포승지구가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은 충분합니다. 38번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까지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합니다. 평택 삼성전자와도 물리적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자동차에 소요되는 반도체, 주번장치들을 공급하기 용이합니다. 포승지구의 개발로 서평택은 또 하나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4. 호재를 둘러싸고 있는 화양지구, 천지개벽할까
이처럼 다양한 호재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 바로 화양지구입니다. 화양지구에 가보면 지금은 허허벌판입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부자는 장화 신고 들어가서 구두 신고 나올 수 있는 용기와 배포가 있어야 합니다.
평택 화양지구는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포레나 등 1급 브랜드 건설사들이 참여하여 총 2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평택 고덕 국제도시가 그랬듯이 여의도 면적에 대규모 택지가 빼곡히 들어서면 분위기는 지금과 사뭇 달라질 것입니다.
고덕도 개발 초기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아파트가 건설되고, 상권이 들어서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해갔고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지금은 10억 클럽에 진입할 정도로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평택 고덕이 삼성전자는 품에 안고 입지가 좋아졌지만, 화양지구도 시간이 흐를수록 호재가 가시화된다면 분위기는 지금과 달라질 것입니다. 미래 가치는 공부하는 사람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화양지구의 천지개벽하는 발전이 매우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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