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지식성장

테슬라 주가 전망, 계속투자해도 되나? (23년 1월 핵심분석)

오늘의 성장 2023. 1. 11. 22:57

 

22년 서학개미 순매수 종목 1위 테슬라는, 고 금리가 촉발한 경제위기와 트위터 논란으로 인하여 수직급락 하고 있습니다. 오너 리스크와 기가상하이 공장 일시 중단 등 각종 악재에 휩싸여 있는 테슬라이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2년마다 2배 성장하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그 전기차 시장에서고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망은 어떠하며, 계속 투자를 이어나가도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경제위기와 트위터 논란 등으로 인한 테슬라 하락

한국예탁결제원에 의하면 22년에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 매수 한 종목(1위)은 단연 테슬라였습니다. 21년과 22년의 테슬라는 지속적인 주가상승과 전기차 시장에서의 밝은 전망으로 인하여 언제까지나 계속 매수하며 투자를 유지해도 되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높은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가 위기 국면을 맞이하면서 테슬라를 포함한 많은 성장주 주식이 하락반전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테슬라는 특히 CEO인 일론머스크의 무리한 트위터 인수 계획으로 인하여 주가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비용으로 440억 달러, 한화로는 약 63조 원 규모의 거금을 투자하였습니다. 이 중 255억 달러는 자신의 자산과 트위터의 자산 일부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하고 나머지 부가비용을 포함한 210억 달러는 본인의 자산으로 준비하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위터 인수비용으로 인하여 테슬라 주식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일론머스크의 지분 대규모 매각 우려에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인수 과정에서 일론머스크는 본인의 일과시간을 두배로 늘려 하루 15시간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 (단기적 관점) 테슬라 생산량 여전히 튼튼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테슬라의 현 수준을 먼저 알아보기 위해 테슬라 생산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는 22년 4분기에만 약 44만 대를 생산하여 40만 5천대를 인도하였습니다.

 

비록 4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측치인 42만 대에 못 미치긴 하였으나, 4분기 인도량 40만 5천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또한 작년 동일분기에 비하면 매우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22년 전체 현황으로 보면 약 137만여 대를 총 생산 하였으며 131만여 대를 인도하였습니다. 이는 작년인 21년과 비교해 보면 생산량은 47%, 인도량은 40% 증가한 수준입니다.


연간 성장 목표치인 50%에 비해서는 부족한 성적이지만, 테슬라의 생산량은 지난 3년간 64% 성장했을 정도로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2년은 기가팩토리 베를린 공장과 텍사스 공장을 오픈하여 유럽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량생산 체계를 가동한 원년입니다.

 

테슬라는 기가상하이, 프리몬트 공장 기가베를린 및 기가텍사스 등 총 4개의 기가팩토리를 가동 중입니다. 이 4개의 공장을 모두 합하여 연간 총 2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공장별 생산량 및 연간 목표생산량 2만대
테슬라 공장별 생산량 및 연간 목표생산량 2만대(출처 : 테슬라)

 

3. (장기적 관점) 전기차 시장 지속 확대와 높은 테슬라 점유율

최근 전기차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으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우리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큰 이유는 언론에 의해 잔인한 장면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부 전기차 화재사고 사진과 영상이 잔인하게 비추어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뇌리에 박히도록 하는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대수 대비 화재사고율은 0.02%로, 전체 자동차 화재 사고율인 0.02%와 동일한 수치였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화재예방, 배터리 효율, 기술력 등 전기차가 해결해야 할 숙제들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기술적인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곧 해결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기차 시장이 더욱 성장할지에 대한 예측은 통계적 수치를 통해 더욱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전기차(BEV)의 비중은 2020년까지 2.9%로, 2년마다 2배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2022년에는 8.9%로 1년 만에 2배의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 및 전기자동차(BEV) 비중, 전기차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지속증가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 및 전기자동차(BEV) 비중, 전기차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지속증가(출처 : 매일경제신문사)


이처럼 전기차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연구기관 GlobeNewsWire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30년에는 3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22년 전기차 시장 규모는 1243억달러로 추산되었으며 향후 매년 평균 14% 성장하여 2030년에는 3587억 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어떨까요?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22년 3분기 기준 65%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동일 분기인 21년 3분기 71%, 20년 31분기 79%보다는 낮은 수치이나, 여전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시장 독점 수준인 과반수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의 시장을 전망해 보았을 때 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3년 뒤인 2025년에는 전 세계 전기차의 종류가 현 50여 개 에서 160여 개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 속에서 테슬라는 도전요인에 지속적으로 직면할 것입니다.

 

테슬라는 세계 경제위기의 어려움 속에서 트위터 인수, 기가상하이 공장 일시중단 등 여러 가지 악재와 싸우고 있으나,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 확보하는 한 전망은 밝을 것입니다. 테슬라와 함께 성장하는 오늘의 성장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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