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옵션? 공구? 장단점 정리!

 

신축아파트를 분양받았을 경우 시스템에어컨을 옵션으로 선택하여 선시공할지 공동구매 등을 통해 후시공할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시스템에어컨을 옵션으로 선시공한다면 아파트 잔금 전 에어컨 설치가 완료되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용이하며 하자보수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시중가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내가 원하는 종류의 최신모델 에어컨을 설치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신축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옵션과 공구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신축아파트 청약 당첨 시 고려사항

신축아파트 분양 필수 옵션

시스템에어컨 옵션 (선시공) 장점

시스템에어컨 옵션 (선시공) 단점

 

신축아파트 청약 당첨 시 고려사항

신축아파트를 분양받으셨다면 우선 매우 축하드립니다! 기대하던 아파트에 청약하여 어렵게 당첨받은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직후에는 여러 가지 선택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동 호수 추첨은 어떻게 하는 것이고, 계약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계약금에 해당하는 현금을 모두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옵션은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등 여러 가지 새로운 고민이 시작됩니다.

 

신축아파트 청약 당첨 후 해야 할 것

1. 아파트 동 호수 추첨
2. 아파트 계약여부 결정
3. 공동명의 단독명의 결정
4. 아파트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금 납부
5. 발코니 확장여부 선택
6. 추가 옵션 선택
7. 중도금 신청 및 납부
8. 입주박람회 둘러보기
9. 전세, 입주 여부 결정
10. 세입자를 들일 경우 부동산에 매물 등록
11. 입주 전 사전점검
12. 아파트 등기부등본 등록, 취득세 납부

 

신축 아파트 분양 필수 옵션

분양받은 아파트에 어떤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는 아파트 계약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사항일 것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발코니 확장 옵션을 선택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발코니 확장은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시스템 에어컨입니다. 신축아파트에 시스템에어컨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질만큼 선호도가 높습니다(관련기사 링크). 시스템에어컨 옵션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계약 전에 미리 고민해두지 않으면 계약 당일 모델하우스에 가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계약 당일에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추후에 추가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와 시공사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신축 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옵션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옵션을 선택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시스템에어컨 옵션 (선시공) 장점

• 등기부등록 전 시스템에어컨이 완성되어 세입자를 구하기 편하다(중요)
• 천장 설계 시 배관까지 고려하므로, 견고한 배관 시공이 가능하다
• 공사완료 후 천장을 뜯어내지 않아도 된다
• 하자보수 관리에 용이하다

 

1. 세입자를 구하기 편하다

 

시스템에어컨을 옵션으로 하게 되면 가장 좋은 점은 내가 등기 치기 전에 (등기부등본 등록) 시스템에어컨이 이미 완성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세입자를 맞이하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양받은 신축 아파트에 바로 입주할 여건이 되지 않고 세입자를 맞이해야 하는 경우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등기를 등록하려면 잔금까지 모두 치러야 합니다. 보통 잔금을 낼 자금이 부족한 경우 전세 세입자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을 이용하여 잔금을 내게 되는데요. 집주인의 등기 전에 시스템에어컨이 완비되어 있다면 세입자를 구하는 것 자체도 원활하고,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내는 것도 용이할 것입니다.

 

문제는 시스템 에어컨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공동구매 등을 통해 후시공을 하게 된다면 집주인이 본인의 자금력으로 잔금을 모두 치른 후 시스템에어컨 시공이 가능하게 되므로, 여건 상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세 세입자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먼저 집주인에게 준 후 며칠 뒤 이사를 들어올 자금력이 갖추어진 상태여야 후시공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집주인에게 돈이 여유 있거나 세입자가 돈에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조건에 맞는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2. 견고한 배관 시공이 가능하다

시스템에어컨 선시공을 하게 될 경우 아파트 설계 시부터 배관의 위치를 정하고 배관을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관을 견고하게 시공하는 것이 왜 중요하냐면, 진동이 적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면 배관을 따라 흐르는 냉매, 가스, 수분 등으로 인해 미세한 떨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배관이 견고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진동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거나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하자가 빠르게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 시공 시 선시공으로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이 관리 및 사용하는 데 편리합니다.

 

3. 천장을 뜯어내지 않아도 된다.

신축아파트인데 에어컨 시공을 위해 멀쩡한 천장을 뜯어낸다면 마음이 아프겠죠? 도배를 걷어내고 톱 등으로 천장 나무판을 잘라 제거하고 시스템에어컨과 배관을 설치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본다면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들이 엄청나게 나오게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입주청소를 잘한다면 문제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셀프 청소를 해야 하거나 입주청소를 꼼꼼하게 하지 못한다면 에어컨 시공으로 인한 먼지가 남아있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장을 뜯어내고 시공을 한다면 아무리 숙련된 기술자라 하더라도 조금은 공사한 티가 날 수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요즘은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매우 깔끔하게 후시공 되기도 합니다)

 

4. 하자보수 관리에 용이하다

아파트 건설사에서 직접 비용을 받고 시스템에어컨 옵션을 진행한 것이므로, 하자보수 관리도 건설사에 일부 책임이 있게 됩니다. 에어컨 업체가 1차적으로 하자보수를 관리하지만 아파트 건설사에 의해 보증을 받게 되므로 보다 안전한 하자보수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건설사에서 시스템에어컨을 삼성 또는 엘지를 선택하므로, 하자보수 자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시스템에어컨 옵션 (선시공) 단점

• 가격이 비싸다
• 최신모델이 아닐 수 있다
• 원하는 종류의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할 수 없다

 

1. 가격이 비싸다

시스템에어컨 옵션을 통한 선시공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제가 잘 알고 있는 최근(2023년) 분양한 아파트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평기 준 시스템에어컨을 방마다 모두 설치하여 총 5대(방 3, 거실, 부엌)를 설치한다고 했을 때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1,0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공동구매 또는 제조사의 프로모션을 통해 별도로 설치한다면 5대의 시스템에어컨을 600만 원대에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300~400만 원이 적은 돈이 아닌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시스템에어컨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가장 고민하게 되는 부분도 가격적인 측면이었습니다.

 

2. 최신모델이 아닐 수 있다

한 가지 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최신모델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계약을 하게 되는 시점으로부터 완공 후 입주까지는 보통 2년에서 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요. 그동안 에어컨은 신품이 계속 출시되어, 내 집에 설치되는 에어컨은 최신사양이 아니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옵션을 계약할 당시 이미 설치할 모델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새로 출시되는 에어컨은 설치할 수 없는 것이지요. 물론 일부 입주자위원회 등의 힘으로 최신모델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3. 원하는 종류의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할 수 없다

시스템에어컨 옵션의 또 한 가지 단점은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 무풍에어컨을 선호하는데요, 만약 아파트 건설사 측에서 엘지 에어컨을 기본옵션으로 정해두었다면 제가 삼성 무풍에어컨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옵션 계약 시부터 제품의 제조사와 모델명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종류의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입자를 들이지 않아도 되고 내가 직접 거주할 목적이라면 옵션으로 시스템에어컨을 선시공하는 것보다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가 원하는 종류의 에어컨을 선택해서 설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상으로 시스템에어컨 옵션과 공동구매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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