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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식성장

대전 산단(산업단지) 후보지 개발호재 분석

by 오늘의 성장 2023. 4. 16.

 

대전의 경제 중심은 동쪽의 대전역에서부터 중앙의 둔산권역, 그리고 서쪽의 유성권역으로 방향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중 대전에는 나노, 반도체, 우주산업을 중심으로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약 160만 평 규모로 산업단지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로이한 생산유발효과는 6조 2천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3만 5천 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전의 제2연구단지라고 불릴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전 산업단지 : 나노, 반도체 산업으로 3만5천 일자리 확보

 

 

1. 대전의 중심상권은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이동 중

대전은 동쪽의 대전역에서부터 중앙부의 둔산으로, 그리고 서쪽의 유성, 도안으로 경제활동 중심지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주 과거(약 25년 전)에는 대전역이 중심상권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전이 개발대전역 인근이 노후되면서 중앙부로 행정권역이 먼저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대전의 발전은 1993년 대전엑스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대전의 중심부인 시청 인근의 크로바, 목련 아파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파트 건립 연도도 1993년입니다.

 

1997년 둔산동에 정부대전청사가 건립되었고, 2000년에는 대전시청 건물이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인근에는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대전경찰철 등 각종 행정기관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행정권이 대전의 중심부인 둔산 권역으로 이동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학군, 상권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은 치맛바람도 알아주는 지역입니다. 얼마 전 교육 열풍을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대전의 크로바 아파트를 배경으로 시나리오가 작성되었다는 설(?) 도 있습니다.

 

 

둔산 권역에는 대전의 유명한 병원들도 밀집되어 있고, 신세계백화점이 생기기 전에는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롯데백화점 두 개의 백화점이 있는 쇼핑의 메카였습니다. 둔산은 지금도 충분히 중심상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둔산의 서쪽인 유성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유성은 대덕연구단지에 출퇴근하는 고액 연봉자들이 오래부터 거주하던 곳입니다. 이제는 도안 신도시의 생활여건이 좋아지면서 도안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둔산의 크로바 아파트가 10억을 넘던 시기에 유성 도안의 아이파크시티도 함께 10억을 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성 시외버스터미널이 복합터미널로 확장하며 건설이 진행중에 있고, 예전에는 논과 밭 밖에 없던 대전의 가장 서쪽 학하동에 택지가 개발되어 이미 2천 세대가 넘게 거주하고 있습니다.  

 

2. 대전 산업단지 후보지 위치는 유성구 교촌동 일대

그리고 이번 발표한 산업단지 후보지 위치 역시 대전의 서쪽인 유성구 교촌동 일원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교촌동 일원은 지도에서 보더라도 개발이 필요해 보이는 지역입니다. 지금은 논, 밭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광활한 평야이며 유성대로와 고속도로 등 이미 도로망이 시원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대전 산업단지 후보지로 교촌동 일원이 선정되었다.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계획되고 있는 나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약 160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약 3조 4,586억 원을 투자하여 나노사업과 반도체 산업 중심의 연구소 등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근 지역으로 우주항공산업 분야도 끌어들여 복합 연구단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가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어 연구원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대전시에서는 그러한 특징을 살려 이번 교촌동 국가산업단지를 제2연구단지로 구축할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3. 일자리 3만5천개 이상의 효과를 기대

이로 인한 개발 효과는 약 6조 2천억 원의 경제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산업단지에 기업과 연구소들이 모두 들어설 경우 약 3만 5천여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대전 나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만5천 일자리가 확충된다

 

4. 성공적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기업유치, 신속한 사업추진 등 과제 산적

1)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전은 전체 면적의 56.4%가1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없이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간 수십 차례의 논의 끝에 최종 160만 평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 대규모 기업 유치

또한 어떠한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반도체 사업의 경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우리나라의 일류 대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이미 해당 기업들의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 대전으로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차선으로 어떤 기업을 유치할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대전시 에서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다양한 종류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고, 정부 지원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청년기업을 유치하게 되었을 경우 젊은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규모의 산업체가 자리잡지 못하고 작은 기업들이 여러개 몰려지게 됨에 따라 창출되는 경제효과가 분산되고 집중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특성상 조기에 정착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3) 신속한 사업 추진

산업단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사업단계가 빨리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선 예산이 적절하게 확보되어야 합니다. 또한 기획단계부터 FAST 트랙 등 실무적 차원의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신속하게 마무리되려면 대내외 적으로 홍보도 잘 되어야 합니다. 국민적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은 사업은 국회에서도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전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대전시민의 노력, 그리고 외부 기업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해야 합니다.

 

오늘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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