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지하철 중 가장 황금노선인 9호선의 강동구 연장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되었습니다. 9호선이 황금라인인 이유는 마곡, 여의도, 삼성역, 종합운동장을 모두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황금노선 9호선이 강동구 고덕을 지나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및 왕숙신도시까지 연장될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강동구 고덕까지 연장되는 4단계 연장 사업계획은 확정되어 있습니다.
1. 9호선이 황금라인인 이유
9호선은 김포공항(개화역)부터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까지 개통되어 있습니다. 9호선이 황금라인이라 불리는 이유는 단지 노선의 색이 황금색 이어서가 아닙니다. 9호선은 서울의 경제 핵심지역인 마곡, 여의도, 강남을 모두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마곡은 대기업, 중소기업 등 유망한 산업단지들이 빼곡히 밀집되어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풍부한 지역입니다. 마곡은 지금도 기업들이 입주를 지속하고 있으며, 대부분 기업들이 입주를 마치게 되면 약 190개 기업으로, 상주인구는 16만 5천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판교 1,2,3 테크노밸리를 모두 합한 규모 15만 명 보다도 큰 규모입니다.
9호선은 또한 금융핵심지구인 여의도를 지납니다. 여의도는 우리나라의 각종 금융기관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으로, 이곳의 직장인 평균연봉은 7,230만원으로, 양재동(7,280만 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연봉이 높은 곳입니다. 고액 연봉자가 다수 밀집되어 있어 소득 수준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한 국회의사당이 위치해 있어 국회의원 등 주요 인원들이 근거지를 두고 있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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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이 황금라인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강남을 그대로 관통하기 떄문입니다. 9호선의 특징은 한강의 이남으로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9호선은 동작, 고속터미널(반포), 신논현, 삼성중앙, 종합운동장, 석촌(잠실)을 모두 지납니다. 이 중 GBC가 건설되고 있는 삼성중앙역과 MICE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이 이루어지는 종합운동장역을 지난 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래에 서울을 천지개벽 시킬 지역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지역은 삼성중앙역의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종합운동장역에 MICE(종합운동장 복합개발계획)입니다. GBC는 현대그룹의 비즈니스 센터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105층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곳입니다. MICE 는 개발 컨소시엄으로 한화그룹이 주관하는 것으로 선정되었으며, 문화, 스포츠, 전시,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초 대형 복합단지입니다.
2. 황금라인 9호선 강동구 고덕 연장사업 본격추진
황금라인 9호선은 현재 동쪽으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 까지만 개통되어 있으나, 4단계 연장사업으로 고덕지구까지 연장되는 사업이 최종 승인되어 본격 추진됩니다. 보훈병원 이후로 "길동생태공원역(가칭, 939 정거장)"부터 "고덕강일 1 지구(가칭, 942 정거장)"까지 총 4개의 정거장이 추가 신설됩니다. 이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경과
- '12. 12. : 고덕 강일 지구계획 승이,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국토부)
- '15. 6. :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국토부)
- '18. 5. :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20. 3. : 총 사업비 협의완료 (기재부)
- '20. 4. : 사업 기본계획 승인 (국토부)
- '20. 12. : 입찰공고 (조달철)
- '21. 8.~12. : 건설공사 우선 시공분 착공(2공구 / 1, 3공구)
- '22. 8. : 사업계획 승인 신청
- '22. 12. : 사업계획 승인 (국토부)
- '22. 12. ~ : 공사 추진 (28년 완공 목표)
사업 추진은 매우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년 4월 사업 기본계획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된 이후 2년 8개월만인 '22년 12월에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되었습니다. 사업추진을 위한 과정들은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나, 앞으로의 변수는 공사기간(공기)이 얼마나 지연될지입니다.
이전에 시행했던 9호선 3단계 연장사업인 잠실운동장~보훈병원 역 공사기간은 총 9년 정도 (2009년 12월 ~ 2018년 12월) 소요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볼 때 공사 기간 연장은 매우 자주 있는 일이라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4단계 4개 역 추가개통에 6년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 현재의 큰 리스크 입니다. 그러나 이는 언제 개통되냐의 문제이지, 개통이 되는 것은 사실화되었기 때문에 강동구 고덕지역에는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3.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도 함께 추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과 더불어 하남 미사까지 연장되는 추가연장 계획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고덕강일지구를 동쪽으로 통과하여 미사강변대로를 따라 이어지는 추가연장사업으로, 최초에는 4단계 연장사업과 더불어 함께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의 영향으로 미사로 이어지는 추가연장 사업은 경과가 지연되어 왔습니다.
정부의 3기신도시 추진계획으로, 남양주에도 9호선을 포함시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강을 건너 북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교량을 신설하는 계획수립 과정에서 위치선정 등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고 의견대립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4단계 추가연장 사업과는 별도로 4단계 연장사업을 분리하여 추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난항을 겪던 4단계 추가연장 사업은 22년 12월 기본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기본계획 확정 이후 2년 만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4단계 연장사업을 통해 유추해 보면, 앞으로 2년 뒤인 24년 이내에 사업계획이 확정되고 공사가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본계획에서 발표한 4단계 추가연장(5단계 연장으로도 불림) 사업은 "강동하남남양주선 연장사업"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덕강일 1 지구까지의 4단계 연장이 2028년 완공인데, 하남미사까지 2028년 완공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최초에 사업을 논의하던 단계부터 고덕과 미사를 함께 도마 위에 놓고 추진해 왔던 이력을 보면, "강동하남남양주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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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나, 금리인하 등 새로운 바람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바뀌면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분명 확실한 호재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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