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파이브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자인설루션파트너(DSP)로 국내 디자인하우스 기업 중 가장 독보적인 기업입니다. 디자인하우스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업체(팹리스)와 제조하는 업체(파운드리) 간 간격을 좁혀주고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세미 파이브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간격을 효율적으로 좁혀줄 수 있으며, 팹리스에게 반도체 설계자산(IP)을 제공하여 적시적인 설계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두산 등 대기업에서 세미 파이브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 시스템 반도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유망한 기업입니다.
오늘의 성장 글 : 순서
1. 세미파이브는 어떤 기업?
2.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3. 시스템 반도체 제조 공정
4. 능력있는 디자인 하우스 세미 파이브
5. 미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
1. 세미 파이브는 어떤 기업?
2023년 4월, 세미 파이브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시스템 온 칩(SoC) 설계 플랫폼 기반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양산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시스템 온 칩은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중첩시킨 단일 칩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세미 파이브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입니다. 디자인하우스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반도체의 종류와 제조 공정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2.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가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1위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비메모리 반도체는 TSMC가 전 세계 1위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라고 부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RAM과 같이 데이터 저장 기능을 하는 반도체이며, 시스템 반도체는 데이터를 정보처리, 연산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CPU와 같은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소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지만 경기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결정되므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재고가 쌓여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결정적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기능이 다양하여 다품종 소량생산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특정 기능이 필요한 경우 소요가 꾸준히 발생하므로, 장기적 계약이 체결되고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에는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규모와 사업성이 메모리 반도체보다 4배 이상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삼성이 TSMC를 제치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목표로 전력투구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3. 시스템 반도체 제조 공정
시스템 반도체는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설계만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과 제조만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 이 구분됩니다. 어느 한 기업이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다 맡기에는 생산 효율이 떨어집니다.
엔비디아와 같이 반도체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을 팹리스, TSMC와 같이 제조만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을 파운드리, 그리고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기업을 디자인하우스 라고 합니다.
시스템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설계를 잘한다고 해서 그대로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하우스는 설계도를 실제 제조가 가능하도록 수정하고 제어해 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합니다.
4. 능력있는 디자인 하우스 세미 파이브
세미 파이브는 국내 디자인 하우스 중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수한 기업입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와 오래전부터 든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단순 가교 역할만 하는 디자인 하우스가 아닙니다. 독자적 기술로 반도체 설계를 지원하고 제조와 연계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제작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세미 파이브가 유일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시스템온칩(SoC) 플랫폼은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반도체 설계를 지원합니다. 주요 기능을 반도체 설계자산(IP) 형태로 미리 제공하여 팹리스 업체에 제공하고, 팹리스 업체가 적기에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일반적으로 팹리스가 파운드리 업체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설계와 제조 간에 간극이 언제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세미 파이브는 디자인하우스로서 팹리스와 파운드리간 간극을 좁혀 파운드리가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양산할수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5. 미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
2023년 4월에는 두산, KDB산업은행 등 대기업으로부터 7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이 기업의 투자가치는 4,5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창업 4년 만에 총 2,00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되는 셈입니다.
일반적인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의 반도체 소요를 받아 팹리스의 설계를 생산 가능한 상태로 바꾸어주는 단순 연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기업은 팹리스에게 파운드리가 원하는 기능만을 도면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자산(IP)을 통해 가이드를 준 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원하는 기능을 선택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미 파이브가 유망한 기업인 또 다른 이유는 꾸준히 미래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은 반도체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각 국에서 반도체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무대를 글로벌 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가지 플랫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년까지 5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불황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뿐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창고에 반도체 재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재고가 많다는 것은 반도체 업체의 수익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도체 소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기술력을 꾸준히 확보하여 다시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미 파이브는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경제지식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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