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전망 : 5년 내 2000달러까지? (마스터플랜3)

 

테슬라 주식이 연일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가장 많은 비율로 투자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 투자회사의 캐시우드는 5년 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3년 3월, 테슬라는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여 주요 전략을 담은 마스터플랜 3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멕시코 공장 추가건설, 에너지 극대화, 비용절감, 슈퍼차저와 전압변경 등의 내용을 골자로 담았습니다.

 

오늘의 성장 글 : 순서
1.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는?
2. 테슬라의 전략 : 인베스터데이 마스터플랜3
3. 테슬라의 중국시장 확장을 환영 

 

1.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인 캐시우드(돈나무 언니)는 테슬라 주가를 5년 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측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기술혁신 주 위주로 투자하는 대표적인 투자회사입니다. 경제가 호황이던 2020년에는 156%의 어마어마한 수익을 달성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테슬라 주식을 7.6% 정도로 가장 많은 투자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시우드는 2026년에 전기차 판매량이 2021년에 비해 7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의 전기차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BCG에서 제공한 다음 그래프를 보면 전기차 시장은 점차 확대되어 2026년에는 내연기관 차량을 역전한 후 2035년까지 극적으로 전기차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대된다고 분석되어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BEV 점유율입니다. 

 

2026년까지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역전하며, 2035년까지 극적으로 성장한다.

위 그래프에서 진한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BEV로 Bettery Electric Vehicle, 순수전기차를 의미합니다. 순수전기차 점유율은 2023년 7%로 전망되며, 2035년은 45%로 전 세계 자동차의 판매량의 절반 정도는 전기차임을 의미합니다.

 

하이브리드차량(PHEV)은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차량을 구동하는 기술력을 배터리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순수 배터리를 활용하여 차량을 구동하는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순수전기차로 따져보아야 합니다. 전기차가 미래 언젠가는 화석연료 차량을 대체할 것이라는 흐름을 고려하였을 때, 결국 순수 전기차(BEV) 점유율이 얼마나 되는지가 더욱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면 세계 판매량 1위는 BYD이지만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V VOLUMES에서 분석한 위 그래프를 보면 중국의 전기차 기업인 BYD가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PHEV)을 포함한 그래프입니다.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을 자세히 보면 테슬라의 판대량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테슬라의 전략 : 인베스터데이 마스터플랜 3

테슬라는 인베스터데이(투자자의 날)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다양한 전략 및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특히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테슬라의 주요 전략은 마스터플랜에 담아 공개해 왔습니다. 2006년 마스터플랜 1을 발표하며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약했으며 이후 모델 3과 모델 S를 출시했습니다.

 

이후 10년 뒤인 2016년 마스터플랜 2를 공개하며 완전자율주행 개발, 차량 주요 부품들의 자체개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기 않아 FSD와 기가프레스를 통한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7년 뒤인 2023년 3월 인베스터데이에서 마스터플랜 3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는 비용절감을 통한 저렴한 차세대 전기차 출시, 새로운 기가팩토리 신설,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 극대화, 슈퍼차저와 전압변경 등을 골자로 담았습니다.

 

비용절감 차세대 전기차 출시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보급형 전기차의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25,000달러~ 30,000 달러 가격의 차량이 시장을 40% 정도 점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테슬라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30,000달러 미만의 저렴한 전기차 보급에 신경 쓸 필요가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조립비용을 50%로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혁신뿐만 아니라 4680 배터리 기술력을 더욱 확보하여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기가팩토리 신설

이번 마스터플랜 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발표는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신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론머스크가 선택한 새로운 기가팩토리 장소는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에 건설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기존에 건설하여 운영 중에 있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텍사스, 베를린, 상하이 등 모든 공장에서의 생산효율을 개선하여 상승시킬 것임을 밝혔습니다. 멕시코에 건설될 새로운 공장에서는 다른 네 곳의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2022년 테슬라의 생산량 및 판매량은 약 130만 대였습니다. 그러나 2030년까지 연간 약 2,000만 대를 생산하여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발혔습니다. 현재 130만 대에서 2,000만 대까지 확대하려면 생산량을 약 15배 늘려야 합니다. 전체 공장에서의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멕시코 등 추가적인 공장을 건설한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입니다.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 극대화

테슬라는 단순 전기차회사가 아닌 에너지 분야를 주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마스터플랜 3에는 어떻게 화석연료를 100% 대체할 것인가 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다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로 35%, 전기차로 21% 등 전부 대체하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테슬라는 재생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로 35%, 전기차로 21%, 열펌프 에너지로 22% 등 결과적으로 화석연료를 100%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기업으로서의 포부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부분입니다.

 

슈퍼차저와 전압변경

전기차는 충전이 불편하면 판매량이 늘어날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자체 충전기를 개발하고 고속충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고속충전 포인트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스터플랜 3에서는 테슬라 차량용 충전기를 각 가정에 보급하여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또한 차량에 적용되는 제품들을 현재의 12V에서 24V로 전환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24V는 12V에 비하여 전력효율이 좋아 다양한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이를 적용하기 위해 모든 제조공정과 관련부품들을 모두 바꾸어야 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테슬라는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1위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먼저 24V로 전환을 추진한다면 테슬라를 추종하고 있는 타 기업들도 24V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질 것입니다.

 

 

3. 테슬라의 중국시장 확장을 환영

테슬라의 주가는 2023년 6월 6일 현재 약 217달러로 5월 초부터 한 달 연속 지속적으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주가를 보면 2021년 11월 약 414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금리 등의 영향으로 2023년 1월에는 약 101달러까지 최고점 대비 70% 정도 하락하였습니다. 

 

2023년 1월은 200달러까지의 급격한 상승 이후 약 4개월간 155달러 선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2023년 5월 30일 일론머스크의 중국 베이징, 상하이 공장 방문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다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론머스크는 5월 30일 중국 외교부장 등 주요 관료들과 회동하며,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에서도 긍정적인 여론이 조성되어 주가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세계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고 테슬라의 실적이 기대이상으로 좋아지면 앞으로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애플이 이미 전고점을 거의 회복하였고 엔비디아는 전고점을 넘어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테슬라의 뒤늦은(?) 추격이 매우 기대됩니다.

 

 

오늘도 부동산 지식성장을 위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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