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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성장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터 시스템 반도체 까지 확장!

by 오늘의 성장 2023. 4. 23.

 

반도체의 종류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로 구분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RAM 이 여기에 속합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정보처리 및 연산을 하는 반도체로 CPU 가 해당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를 글로벌 시장에서 약 70% 정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약 20%, 시스템 반도체는 약 80%를 차지하며, 앞으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시스템 반도체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도 업계 1위를 도전하고 있다.

 

오늘의 성장 글 : 순서
1. 반도체의 종류 : 기억하는 메모리반도체, 생각하는 시스템반도체
2.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은 메모리반도체
3. 미래에는 시스템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부문 1위를 도전하는 삼성전자
4. 반도체 사업으로 평택에 200조 원, 용인에 300조 원을 투자!

 

 

1. 반도체의 종류 : 기억하는 메모리반도체, 생각하는 시스템 반도체

'IT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반도체, 드론기술이 발전해도 반도체, 전기차가 발전해도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스마트폰이 발전해도 반도체가 기반이 되므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합니다.

 

반도체는 우리의 뇌와 같습니다. 따라서 기억하는 영역과 생각하는 영역(정보처리 및 연산)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기억하는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이며, 생각하는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비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출처 : IC insight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구조 범용 양산시장으로 D램, S램 등 표준제품 중심
**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
응용분야별 특화된 시장, 용도별 다양한 품목 
** 경기 변화에 비교적 둔감하다
생산 구조 소품종 대량생산 다품종 소량생산
핵심 경쟁력 양산기술 (설비투자, 자본력, 미세공정),
선행기술 개발 및 시장선점
성능 및 기능(설계, 소프트웨어 등) 위주 경쟁
사업 구조 대기업 형 중소기업, 벤처기업형
** 파운드리(위탁생산) 방식
참여 업체 수 소수 : 높은 위험부담으로 인해 참여업체 수 제한 다수 : 비교적 위험부담 낮음, 참여업체 종류 다양

 

메모리 반도체는 말 그대로 저장매체(RAM)와 같은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으로 생산합니다. 따라서 양산기술이 중요하며, 대량생산을 위한 선행기술 및 설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대기업에서 주요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구조는 그때그때의 수요에 의하여 생산량이 결정되므로,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가 좋지 않거나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는 시기에는 생산량이 줄고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인 시스템 반도체는 정보처리 및 연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므로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PU가 시스템 반도체에 해당합니다.

 

 

응용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요가 정해져 있어 장기적인 계약에 의해 생산이 이루어지므로 경기변화에 비교적 둔감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반도체의 특성상 성능과 기능을 결정하는 핵심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영역은 위탁생산 방식인 파운드리 방식으로 주로 생산하게 됩니다.

 

 

2.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은 메모리반도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우리나라의 GDP는 약 2,000조입니다. 삼성전자의 2022년 총매출은 약 300조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약 15% 이상을 삼성전자가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53%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만 보더라도 반도체의 70% 이상은 메모리 반도체로 산업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D램이 43%, 낸드플래시가 33%를 장악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중 D램 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3.4%, 낸드플래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3.3%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일상회복 되면서 IT수요가 급감했던 지난 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판매실적이 급감했습니다. 경기 불황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감소하는 영향을 받는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시장규모 또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2배 이상 큽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시장 규모는 약 1,250억 달러 수준이며,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달러 수준입니다.

 

또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입니다. 미래 기술이 발전할수록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3. 미래에는 시스템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부문 1위를 도전하는 삼성전자

이처럼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 변화에 민감하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고, 메모리 반도체의 특성상 발전하는 데 한계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시스템 반도체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크며, 성장속도도 더욱 빠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시스템 반도체 영역을 확장해야만 하는 시대적 도전과제를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미 2019년에 시스템반도체 산업에 투자비중을 늘려 2030년까지 TSMC를 제치고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캠퍼스인 평택 사업장에 4,5,6 공장을 추가 건설하면서 파운드리 공정을 확보할 계획을 두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 하나를 짓는데 약 30조 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므로, 3개의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 위해 약 100조 원을 투입하는 셈입니다. 6개의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평택 캠퍼스에만 약 200조의 비용이 투자됩니다. 

 

구 분 기업 매출 2021년 대비 매출
1위 TSMC 746억 3,200만 달러 +4.6%
2위 삼성전자 670억 5,500만 달러 -10.8%
3위 인텔 608억 1,000만 달러 -20.6%
4위 퀄컴 367억 2,200만 달러 +25.2%
5위 SK하이닉스 341억 1,000만 달러 -7.3%

 

위 표를 보면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매출 1위는 TSMC입니다.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매출 구조로, 수요가 급감했던 2022년 매출이 2021년에 비해 10.8% 감소하였지만, 시스템 반도체 위주인 TSMC는 4.6% 상승하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에 투자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반도체 사업으로 평택에 200조원, 용인에 300조원을 투자

최근 국가산업단지를 발표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도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년 후인 2042년까지 약 300조 원을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추가 투자하여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평택에는 200조 원을 투자하고, 용인에는 300조 원을 투자합니다. 평택 캠퍼스에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를 복합적으로 생산하며, 용인 캠퍼스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위주로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20년 후인 2042년에는 물리적인 공장 수로만 보아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중도 메모리에서 시스템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평택 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사업장입니다. 앞으로 조성될 용인시 남사면 일대의 새로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평택 사업장보다 더욱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부동산의 관점으로" 삼성전자가 평택에 미친 영향과 용인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삼성의 원대한 계획이 반드시 성공궤도에 올라 우리나라 경제력을 멱살 잡고 끌고 갈 수 있는 날이 곧 오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경제지식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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