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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성장

금리인상 발 경기침체, 경제회복 언제될까

by 오늘의 성장 2022. 11. 28.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금리 영향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그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금리를 다시 인하하여 경기회복을 유도할 것입니다. 세계경제는 주기적으로 순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2022년 현재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수준은 어디쯤인지 알아보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참고하려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공식 통계 사이트인 FRED의 자료를 보아야 합니다. FRED 자료에 따르면 금리와 경기침체의 연계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금리인상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경기침체가 오고, 금리인하 후 경제회복이 찾아왔습니다. 

 

1. 미 연방준비은행 통계(FRED)를 통해 경제흐름을 분석한다

FRED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연방준비은행에서 제공하는경제 관련 통계 사이트입니다. 미 연준이 제공하는 자료이니 전 세계 경제 통계로 가장 공신력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을 투자하시는 분들께서는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흐름과 변화되는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NASDAQ, S&P 500 지수 등 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데이터를 추가하여 비교할 수 있습니다. FRED의 많은 정보 가운데 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M2 통화량, 실업률, 그리고 장단기 금리차 입니다. 

 

FRED : https://fred.stlouisfed.org

 

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 FRED | St. Louis Fed

Welcome to FRED, your trusted source for economic data since 1991. Download, graph, and track 818,000 US and international time series from 110 sources. Welcome to FRED, your trusted source for economic data since 1991. Download, graph, and track 818,000 U

fred.stlouisfed.org

 

2. M2 통화량으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려있는지 알 수 있다.

M2 통화공급(통화량) 이란 현금, 요구불예금, 2년 내 예적금, CD, CMA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 유동성 개념의 말잔(L)입니다.    M0은 통화(발행된 현금), M1은 협의의 통화(즉시 사용 가능한 돈), M2는 광의의 통화(만기 2년 미만의 비교적 단기간 사용 가능한 돈), Lf는 기관의 유동성, L는 광의의 유동성을 뜻합니다. 이 중 M2 지표 즉 M2는 한마디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려있는지를 뜻합니다. M2가 시장에서 중요한 이유는,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릴수록 화폐가치는 하락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화폐가치의 하락은 즉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데요, 동시에 부동산, 주식과 같은 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화폐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그만큼 주가 또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가치는 동일하더라도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화폐를 더욱 많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과거에는 2천 원이었으나, 지금은 9천 원 정도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자장면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하여 더욱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3. 미국 실업률은 경제 호황과 불황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실업률은 말 그대로 직업이 없는, 실직한 인구 수의 비율입니다. 실업률로 경제 호황과 불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경제의 영향으로 기업이 적자를 지속한다면 살아 남기 위해 가장 먼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인건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즉 직원을 감소하여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고정지출을 줄이고 생산량을 유지 또는 조절하는 방법으로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 반대로, 경제 호황 시기에는 생산량을 극대화해야 증가된 수요를 충족시켜 흑자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즉 실업률은 낮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실업률은 경기 불황과 호황을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아래 첫번째 그래프는 미국의 실업률을 나타냅니다. 회색 음영은 미국의 경기침체 기간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기간 동안 실업률이 증가하면 어김없이 경기침체가 찾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일정기간 동안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어느 순간 급격하게 실업률이 증가함과 동시에 경기침체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경기는 순환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실업률과 금리인상은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지표입니다

 

4. 장단기 금리차를 보면 경기침체, 회복 주기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실업률은 시장을 후속하는 결과론적 지표이기 때문에 실업률 그래프만 보면 언제 경기가 침체되고 회복될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보다 앞서 경기침체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가 있을까요. 위의 두번째두 번째 그래프인 장단기 금리차를 보면 경기침체가 오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그래프의 청색 선은 장단기 금리차 인데요,이는 미국국채 10년 - 미국국채 2년 차이로, 경기침체를 가장 잘 예견하는 지표입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저점에서 상승하면 6개월, 1년 뒤 경기침체가 찾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강한 경기침체였는지 살펴보기 위해 나스닥(NASDAQ) 성장 그래프를 오버랩시켰습니다. 2000년~2002년과 2006년~ 2008년에는 장단기 금리차 상승 속도가 매우 높았는데요, 그 후 약 1년 뒤 강력한 경기침체가 왔음을 NASDAQ 지표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현재 금리는 빅스텝(0.5%p 인상), 자이언트 스텝(0.75% p 인상)을 지속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장단기 금리차 그래프를 보면 낮은 상태에서부터 가파르게 상승을 시작한, 2000년, 2006년과 유사하게 6개월 ~ 1년 뒤 경기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 연준은 최근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전달했는데요.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경기침체 기간이 지난 뒤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되면서 다시 금리가 낮아지고 경기가 회복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측가능합니다.

경기침체를 앞두고 있는 요즘 시기에, 자영업자와 투자자 께서는 이미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끼듯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경제는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여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자산 가치 상승을 위해 제 글이 도움되시길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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