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점차 남쪽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수원, 평택에 이어 최근에는 수도권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는 천안, 아산까지도 수도권으로 보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안 아산은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의 도시로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제2 디지털 산업단지를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천안, 아산에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황해경제권의 중심 천안, 아산
천안, 아산지역은 충남(송악, 인주, 지곡), 경기(포승, 항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지입니다. 황해경제 자유구역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7조 4450억 원을 투자하여 첨단 전자, 정보산업의 메카로 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입니다.
이 중에서도 천안, 아산 지역은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협력업체와 관련기관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평택에는 반도체, 송도에는 바이오가 중심이라면 천안, 아산은 디스플레이가 중심입니다.
2. 삼성 디스플레이의 도시 천안, 아산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며 기술이 발전할 수록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기술문명은 결국 사람이 이용하는 것인데, 사람이 첨단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는 458만 ㎡에 총 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1만 7천여 명입니다.
이 중 삼성 디스플레이의 규모가 가장 크며, 1만 4천여 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아산 탕정 사업소에 AMOLED 라인 2개와 TFT-LCD 라인 6개를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LCD용 유리기판 등 첨단소재를 제작하는 삼성코닝정밀소재 공장을 가동 중입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아산 사업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5년 까지 13조 1천억 원을 투자하여 8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아산의 전체 인구가 33만 3천 명 이므로, 아산시 인구의 24%의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입니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에도 많은 투자를 지속할 것입니다. 이번 22년 12월 에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성장동력에 기여한 젊은 인재들을 주요 직위에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부사장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30대 상무가 발탁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TV 대형화 추세에 맞추어 8K OLED TV를 개발, 생산하여 시장에서 중국에 대응할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는 8K OLED패널용 장비 1대가 Q1 생산라인에서 가동될 예정입니다.
사실 삼성 디스플레이는 LCD 수익성 악화로 LCD 패널의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결정했었습니다. LG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런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되면서 TV 수요가 증가하여 시장에서 LCD의 수요가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점을 공략하여 LCD 점유율을 상승시켰습니다. LCD의 대안으로 OLED 시장이 급격히 부상하였는데요, 19년에 OLED 시장에서 삼성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0.3%, 중국은 9.7% 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투자로 인하여 올해인 22년 말에는 중국의 OLED 시장점유율이 27%를 육박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더욱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산 사업장에 노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입니다.
3. 최근 규제지역 해제된 천안, 아산 부동산 투자 유입
아산 디스플레이의 영향을 같이 받고있는 지역으로 천안이 있습니다. 천안은 최근 정부 정책으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드렸듯이, 최근 규제지역 해제된 지역 중 양질의 일자리가 여전히 풍부한 지역, 향후 일자리가 증가하는 지역을 관심 있게 보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천안, 아산은 이미 병원, 철도, 학군, 쇼핑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생활면에서 부족함이 없으며,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로서 천안은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아산 또한 천안과 인접한 지역으로 입지 가치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갱 노노를 통해 통계로 본 인구 유입률은 천안과 아산 모두 순 전입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최근 1년 간 천안은 순 전입 0.51%, 아산은 3.18%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도시입니다.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천안의 순전입은 2.51%, 아산의 순전입은 8.41%입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 유입되면서 점차 증가하는 지역입니다. 이처럼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적인 인구유입,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천안과 아산은 향후 투자처로서 가치가 있는 지역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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